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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기 통신방식 표준화한다


국표원, 표준 개정 완료

[아이뉴스24 안다솜 수습 기자]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자동차 충전스테이션 관리 시스템 표준 개정을 마치고 한국산업표준(KS R 1201-1)을 22일 고시한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와 충전사업자에게 공통 충전기 통신방식(OCPP)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충전사업 관리와 비용절감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OCPP(Open Charge Point Protocol)는 개방형 충전기 프로토콜로 충전기와 관리 서버 사이의 원격 관리와 제어, 충전기 상태 등을 원활히 통신하기 위한 규칙을 의미한다.

공통 충전기 통신방식(OCPP) 적용 범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공통 충전기 통신방식(OCPP) 적용 범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국표원은 그동안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등 정부 주도 사업에서 민간으로 확대돼 충전기 운영사업자별로 개별 통신방식을 사용해 체계적 운영과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고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사업자마다 통신방식이 달라 충전관리 시스템 구축과 운영관리에 어려움이 있으며 전기차 확산을 위한 충전설비 네트워크의 효율적 구축에 제약이 따랐다.

국표원에선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환경부, 한전, 관련 기업 등 의견을 반영해 충전스테이션 관리 시스템과 충전스테이션 사이 통신방식 단일화를 위해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OCPP Ver 1.6을 국가표준에 도입했다.

OCPP Ver 1.6은 전기차 충전관리 통신규격으로 2016년 개발 이후 안정성이 검증돼 70여개국 161개사 등에서 사용하며 국내에서도 환경공단, LH 등이 올해부터 충전관리 통신규약으로 채택해 활용하고 있다.

국표원은 충전기 통신방식을 표준화해 충전기 제작비용을 낮추고, 충전기 운영 주체가 바뀌어도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전할 수 있어 국내 충전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안정성이 뛰어난 OCPP ver1.6으로 우선 추진하되, V2G(양방향 전력전송) 등 기술발전과 국제표준(IEC 63110) 개발 상황을 고려해 추후 개정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EC 63110은 국제표준으로 진행되는 전기차 충·방전 관리 프로토콜로 2024년 제정 예정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다양한 방식이 혼용되던 전기차-충전기 충전 커넥터를 콤보1 타입 사용을 권장해 국민 편의성을 높였다"며 "관계부처, 전기자동차 충전사업자, 충전기 제조업체 등과 협의를 통해 전기자 충전기 통신방식을 표준화해 충전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다솜 수습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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